시멘트로 바르고, 뚝딱뚝딱 다리 놓고, 발굴된 문화재 대충대충 옮겨놓고 '어쨌든 썩세스!'입니다.
청계천 복원 기념행사가 웬 비가 이리 쏟아진담?
이명박 서울시장 슬슬 걱정되기 시작하고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그의 대권경쟁자들은 내심 샘통이다 싶었는데, 아 글쎄 이 놈의 비가 오다 마네요.
이시장은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청계천이 흐르고 대권꿈도 흐르고…
하지만 청계천 복원공사로 터전을 잃은 영세상인들의 눈에는 피눈물이 흐른다지요.
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여론 눈치보면서 '적당', '타당' 입장 표명인데, 신중식의 '입당'으로 민노당을 제치고 3야당이 된 민주당은 신났지만, 민노당은 '황당'을 넘어 분노랍니다.
이 안타깝고 어처구니없는 사고에 서로 책임지려는 사람은 없군요.
막을 수 있었던 사고, 예고된 인재에 그저 '죽은 사람만 억울할 뿐'인가요?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