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근프로의 골프칼럼]연습장에서의 올바른 연습방법

골프(Golf)는 '거리'와 '방향'의 게임이다.

즉, 골프게임은 롱게임, 숏게임, 퍼팅게임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는데 롱게임은 모든 골퍼의 소망(?)인 비거리와 정확한 방향성, 숏게임은 100야드(91.44m) 이내에서 핀에 가깝게 붙일 수 있는 어프로치(칩샷, 피치샷, 로브샷, 벙커샷 등) 능력, 그린 위의 퍼팅게임에서는 'Putting is Money'란 말도 있듯이 집중력을 요하게 된다.

운동을 즐기는 동시에 싱글 골퍼, 더 나아가 투어 프로에 도전하는 모든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연습장에서의 올바른 연습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통계에 보면 제일 자신 있는 골프 클럽은 7번, 제일 자신 없는 클럽은 드라이버, 제일 연습 안하는 클럽은 퍼터.

이렇듯 우리나라 대부분 골퍼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7번 아이언을 힘차게(?) 뽑아 연습을 시작한다. 그것도 하프스윙 3번에 바로 풀스윙에 돌입하며 그러다 샷이 안되면 무조건 7번만 고집한다.

필자도 레슨을 담당하고 있지만 연습장에서는 샌드웨지와 피칭웨지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혹자는 "어라? 샌드웨지는 벙커에서만 치는거 아냐?"라고 반문 할지 모르겠지만. 14개의 클럽중 샌드웨지는 로프트가 로브웨지 다음으로 가장 크고 길이가 가장 짧으며 스윙웨이트가 가장 높아 몸풀기 스윙 동작으로 스트레칭 후의 작은 스윙하기에는 가장 적합한 클럽이다.

요즘 그린 주변 프린지 10야드 이내의 짧은 칩퍼팅(칩샷과 퍼팅을 동시에 하는 기술샷)부터 연습을 시작해서 그린 주변(보통 10~30야드)에서 볼과 홀과의 타겟 라인에 장애물이 없는 경우 할 수 있는 칩샷(보통 볼을 굴리는 기술)을 연습한 후 30, 50, 70, 100야드의 각 거리별 피치샷(공을 높게 띄워 핀에 붙이는 샷)을 단계별로 연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주에 계속>

/최경근<대전 싱그린 골프클럽(042-623-0875)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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