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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청 레슬링
작년 부진훌훌 금굴리기 자신

'그 동안의 부진을 깨고 금메달을 사냥한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은메달 2개 획득에 만족한 유성구 레슬링팀이 금메달에 대한 강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전지훈련 등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한 유성구 레슬링팀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10개의 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 같은 목표는 유니버시아드 대표 출신인 박상만, 고상영, 윤종명, 이재훈 등이 유능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박상만(자유형60㎏)은 지난 5월 대학선수권대회와 7월 캐나다 컵에서 각각 최강자로 등극하면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또 지난 3월 회장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고상영(그레코로만형55㎏)도 체전에서 대전의 금메달 수를 높일 예정이다.

윤종명(그레코로만형66㎏),이재훈(그레코로만형84㎏)도 은메달을 따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체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여자부 일반부에 출전한 박영희 (자유형 48㎏, 강유진(자유형 63㎏, 박세훈(자유형 96㎏)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박병립 기자

?충남 태안군청 육상 한정연
여자 중장거리 7 연속 金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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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한정연(28·태안군청)이 올 전국체전 중장거리에서 7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해 여자 일반 1500m에서 금테이프를 끊은 한정연은 실업팀인 태안군청에 입단한 이후 80회 대회(1999년)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주 종목인 800m와 1500m에서 6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산 성연중 1학년 때 육상을 시작, 타고난 근력과 지구력을 바탕으로 충남체고 때부터 전국을 제패하기 시작했다.

고교 졸업 후 태안군청에 입단하면서부터 빛을 보기 시작한 한정연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정상의 자리를 쉽게 내주지 않고 있다.

81회와 83회, 84회 전구체전에서는 800m와 1500m에서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주부스타이기도 한 한정연은 이제는 한국 여자 육상 중장거리의 간판스타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서른을 앞둔 한정연을 추격해오는 후배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거기다 한정연은 지난 5월 맹장수술로 인해 전반기 대회에는 전혀 참가하지 못해 실점 감각도 예전만 못한 상태다.

유의석 감독은 "(한)정연기가 나이가 있는데다 수술로 인해 전반기 훈련을 거의 못했다"며 "하지만 특유의 근성과 집념으로 핸디캡을 극복하고 있다. 기록도 지난해 수준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에 올해도 한번 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한정연은 오는 15일과 18일 각각 800m와 1500m 우승을 향해 달린다.?
?/한남희 기자

?충북 증평공고 씨름 김민성
?"모래판 평정? 적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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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필코 금메달을 따내겠습니다."

전국체전 씨름 장사급(100㎏이상)에서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는 충북 증평공고 3학년 김민성(사진) 선수의 다짐은 단호하다.

지금까지 모래판에서 흘려온 땀이 입증하듯 김 선수의 승리를 향한 투지와 집념은 지켜보는 이들에게 우승의 예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내긴 했지만 아깝게 눈 앞에서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은 와신상담(臥薪嘗膽)의 결연한 각오를 낳았고, 김 선수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승리의 투혼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선수는 올해 대통령배 전국장사씨름대회와 춘천 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통일장사부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전국체전 우승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 선수는 체중 135㎏의 몸무게에 비해 유연하고 순발력이 뛰어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상대가 150∼160㎏이 나가더라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평가다.

김 선수는 현재 증평에서 새벽 1시간, 오전 2시간, 오후 3시간, 야간 1시간 반에 걸친 강도높은 훈련을 받고 있다.

현재 김 선수의 라이벌은 인천의 부평고와 마산의 용마고의 선수들로 꼽히지만, 김 선수의 훈련강도와 현재의 기량, 컨디션 정도면 큰 변수가 없는 한 무난히 물리칠 수 있는 적수들로 여겨진다.

유영한 감독은 "10일경 전국체전 현지에 도착해 적응훈련에 돌입, 금 사냥을 위한 준비에 나설 것"이라며 "김 선수는 차분한 성격을 지닌 만큼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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