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446억 투입 5300t 처리시설 추진

태안군이 안면읍 승언리 꽃지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 꽃지해수욕장의 수질오염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군은 "2021년까지 국비 등 446억 2300만원을 연차적으로 투입, 처리량 5300t의 꽃지마을 병술만 하수처리시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우선 군비 10억원을 들여 하수관을 설치하고 꽃지마을 70여 가구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안면하수처리장으로 유입해 정화 처리할 계획이며, 내년 6월 말 완공목표인 이 사업은 하수관 매설구간 4㎞와 배수설비 67개소가 시설된다.또 태안군 통합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1단계로 하루 1700t 처리용량을 갖춘 병술만 하수처리장을 2008년 말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이어 2008년까지 딴뚝, 자연휴양림 등 꽃지 주변마을(8.8㎞) 하수관로 매설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매년 태안지역에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나 사업비가 많이 소요돼 하수도 정비사업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통합하수도 정비계획 인가와 국비 확보 등 하수시설 확충으로 수질환경 보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2년 3월부터 가동 중인 안면하수처리장은 하루 처리용량 1600㎥로 승언펌프장(1100㎥)과 꽃지펌프장(500㎥)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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