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체질 개선을 선언한 한나라당 대전시당이 5일 김영진 대전청소년 문화원 이사장과 이장우 동구발전연구원장을 공동 대변인으로 각각 임명했다.

대전시당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지방선거와 2007년 대선을 향한 당 체질 개선의 일환으로 김 이사장을 자치행정분야 대변인으로, 이 원장을 정치분야 대변인으로 임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당은 또 "내주 중 부위원장단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며, 전국 시·도당에서는 처음으로 정례적인 기자 브리핑제를 도입해 지역 정가의 소식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병배 시당 사무처장은 "시당의 체질 개선을 위한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명무실했던 대변인 제도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대전시당의 변화가 전국 시당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동 대변인으로 선임된 김 이사장과 이 원장은 "새롭고 건강한 사람들이 한나라당에서 활동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내년 지방선거 및 대선 등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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