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홍원항 전어마니아 북새통 20여만명 다녀가

▲ 제6회 서천 홍원항 전어축제가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주말까지 20여만명 의 전어 마니아들이 다녀갔다.
제철을 맞은 가을전어가 전국 미식가들을 유혹, 서천군 전체가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4일 서천군에 따르면 제6회 서천 홍원항 전어축제가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주말까지 홍원항에 모인 전어 마니아들은 모두 20여만명. 지난 주말 황금연휴에만 9만여명이 다녀갔다.

전어축제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마량포구 및 월하성, 송석리, 선도리 갯벌에는 홍원항 전어축제장이 미처 수용치 못한 관광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는 등 갯벌 관광지도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개장 1주년을 맞은 서천 특화시장도 장사진. 지난 주말 하루평균 3500여명이 찾아 깊은 가을전어 맛의 여운을 달랬다.

현재 서천 연안에서 전어를 잡고 있는 어선은 줄잡아 30여척으로 하루평균 1척당 20∼30㎏의 전어를 잡아올려 ㎏당 3만원의 고정가로 미식가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전어 어획량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쳐 전어값이 치솟고 있지만 홍원항 전어축제를 즐거운 먹거리 축제로 명성을 쌓아가기 위해 최고품질의 전어를 ㎏당 3만원의 고정가로 내놓고 있다"며 "큰 부담없이 전어를 맛보며 서천의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원항 전어축제는 오는 9일까지 계속돼 이번 주말에도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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