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동료가족 위해 헌혈

▲ 태안군청 공무원들이 30일 백혈병에 걸려 2년여간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동료직원의 형을 구하기 위해 헌혈행사를 펼치고 있다.
태안군청 공무원들이 백혈병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동료직원 형을 구하기 위해 헌혈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태안군청 공무원 100여명은 지난달 30일 군청광장에서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의 헌혈차를 불러 헌혈행사를 펼쳤다.

이날 헌혈행사는 2년여 동안 백혈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태안군청 직원 김모(37)씨의 형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실시됐다.

특히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인근 모 부대 군장병 50여명도 헌혈행사에 동참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또 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김씨의 동생이 활동하고 있는 태안서부자율방범대에서도 대원들이 헌혈에 동참하면서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공무원들은 "이 헌혈행사가 백혈병에 걸린 동료직원 형을 치유하는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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