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2008년까지 100억원 투입… 테마 관광지 육성

?? 고로쇠·헛개나무·산딸기 등 경제림단지 조성
?? 산림욕장·전망대·숲속방목장 등 관광객 유혹

충남 제2의 고봉·백두대간 금북정맥의 최고봉으로 억새풀과 서해 낙조가 유명한 오서산에 생태관광림이 조성된다.

홍성군은 내년부터 2008년까지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서산에 4개의 주제별 생태관광림단지를 조성·관광자원화해 농·산촌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중부권 최고의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담산리 일원 180㏊에 조성되는 경제림단지는 고로쇠나무와 헛개나무, 복자기, 단풍나무, 산딸기나무, 이팝나무, 강송, 해송림, 목백합나무림 등이 조성되며 오성리 일대 140㏊는 산채나물, 밤나무, 상수리나무, 더덕, 표고재배단지 등 지역특산체험단지로 꾸며진다.

또 장곡면 광성리 지역 230㏊는 레크리에이션 숲과 헬스워킹 숲, 자생화단지, 산림욕장, 전망대, 산책데크 등 웰빙숲단지로 조성되고 생태숲 보전지역 50㏊는 생태숲과 생태임도, 생태브릿지, 테마산책로, 숲속방목장 등으로 관광자원화된다.

군은 특히 오서산 생태관광림 조성사업을 광천읍 담산리(2003)·광성리 마을(2005∼2006) 산촌개발사업, 오성리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등 테마마을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발 799m의 오서산은 다양한 산림수종이 수직 분포하는 서해안 지역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생태숲 보존 육성가치가 충분하다"며 "천혜의 자연자원을 생태체험 학습장화하고 그동안 집중적으로 투자한 산림시설과 기반시설을 적극활용한다면 자연자원의 생태적·학술적 가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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