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2008년까지 114억 투입… 대규모 하수관거 정비사업 추진

태안군은 깨끗한 도시환경과 하수처리 효율 제고를 위해 대규모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실시, 수질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1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 30.4㎞의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추진, 현재 4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업이 끝나는 2008년부터는 하수종말처리장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우수와 오수가 합류돼 처리되던 기존 하수도를 우수는 하천으로 직접 유입되고, 오수는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 후 부남호로 방류할 수 있는 분류식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군은 1단계로 지난 2003년부터 5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태안읍사무소 앞과 한국통신 뒤편 등 14㎞ 구간 공사를 내년 7월 말 준공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2단계 사업으로 2007년 6월까지 61억원의 사업비를 연차적으로 투입, 삼성과 진흥아파트 일원 16.4㎞ 구간에 대해서도 2008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군은 교통량이 많은 시가지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시설 설치를 강화하는 한편 주간과 야간공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분류식 하수관 매설과 준설 등 하수도 시설개선을 위해 이 사업을 대규모로 추진하고 있다"며 "수질환경 개선과 주민 불편이 없도록 공사감독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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