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창기 백사장항 24일부터 대하축제

▲ 제6회 안면도백사장 대하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15일간 현지에서 열린다.
자연산 대하(왕새우) 최대 집산지인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백사장항에서 오는 24일부터 가을의 진미를 만끽할 수 있는 대하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는 안면도백사장 대하축제는 24일 오후 7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달 15일까지 백사장항 전역에서 깜짝경매, 즉석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면도백사장 대하축제 추진위원회는 "올 행사는 지난해와 달리 이벤트를 일부 줄이고 관광객들이 싱싱한 자연산 대하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청정해역인 태안지역에서 잡히는 대하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칼슘, 철분, 비타민 등이 고루 함유돼 가을 영양식으로는 그만"이라고 말했다.

대하 가격은 당일 생산량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요즘은 ㎏당 자연산 3만 5000∼4만원선(양식산 2만 8000∼3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박광석 추진위원장은 "최근 대하 어획량이 하루 500∼700㎏으로 지난해에 비해 40∼50%가량 증가했다"며 "태안반도 자연산 대하의 우수성을 알리고 태안 웰빙 관광도시를 알려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면도 백사장항은 자연산 대하 어획량이 도내 80%, 전국 60%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어민들의 대표적인 소득원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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