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두부보다 영양·보존성 뛰어나

▲ 태안군이 6쪽마늘을 이용해 만든 마늘두부.
태안군이 6쪽마늘을 이용한 마늘두부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갯바람을 맞고 황토에서 자란 콩을 이용, 항암과 성인병 예방효과가 높은 태안 6쪽마늘을 생산하는 태안군이 마늘두부 제조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군은 "지난 2002년 9월 마늘두부의 제조방법 연구에 착수, 다음해 3월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해 지난달 8일 특허(제0508615호)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특허권자는 태안군으로 발명자는 인만진 청운대학교 교수와 전병록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태수 지도경영과장, 고경미 생활개선담당, 남영란 생활지도사 등으로 등록됐다.

마늘두부는 건조한 대두에 생마늘을 5∼10% 비율로 첨가해 제조공정을 거침으로써 일반 두부보다 수율과 물성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생물 증식이 효과적으로 억제돼 보존성이 일반두부 4일(섭씨 15도 기준)에 비해 이 두부는 7일가지 보관이 가능해 산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늘에 함유된 섬유질과 무기질이 콩의 단백질과 결합해 기존 두부보다 탄력성이 뛰어나 운송도 편리하다.

이와 함께 마늘에 의한 항균과 항산화 작용 등 생리적 기능성도 뛰어난 식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군은 마늘두부 기술이전과 산업화, 농가소득 향상에 주력하는 한편 6쪽마늘을 이용한 마늘고추장, 마늘생강엿 등 직거래를 통한 지역특산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6쪽마늘의 양념기능과 항균작용에 착안, 마늘두부 제조방법을 개발했다"며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