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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교외에서 평범한 여생을 보내온 60대 후반의 메이는 남편과 함께 자식들을 만나러 런던에 온다. 아들은 사회적으로 성공을 했지만 며느리는 부모의 말벗이 돼 주기엔 너무 바쁘고 잘 풀리지 않는 작가 지망생이며, 미혼모인 딸 폴라는 오빠의 친구이며 목수인 유부남 대런과 사귀며 그에게 집착하고 있다.

가족과 재회의 기쁨도 잠시, 갑자기 노쇠한 남편이 죽고 망연자실 혼자가 된 메이는 집으로 돌아갔으나 혼자된 막막한 두려움에 다시 런던의 아들 집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자식들과의 의례적인 관계와 무료하고도 소외된 일상은 그녀를 더욱 힘들게 한다.

그러던 중 거친 외양과는 달리 자식들보다 자신의 외롭고 힘든 감정을 이해해 주는 딸의 남자친구 대런에게 이끌리며 그녀는 생각지도 못했던 삶의 생기를 찾아가고 이내 사랑이라는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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