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탐방]로코코 미용실 2호점(청주 용암동 김미숙 원장)

▲ 사진=한상현 기자
점차 생활과 의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이제 미용실은 단순하게 커트나 파마를 해주는 공간의 차원에서 탈피해 가는 추세다.여성들이 미용문화를 즐기는 생활공간으로 변화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1673번지에 위치한 로코코미용실 2호점(043-288-4002)은 웰빙시대에 맞는 적절한 공간의 구성과 합리적 경영을 지향하는 미용샵이다.

아파트단지 내 유동인구가 많은 길목에 위치한 이곳은 기존의 일반적인 뷰티숍과는 차별화된 편안함과 친근한 서비스가 고객들로 부터 각광받고 있다.

전문인다운 실력과 고객을 존중하는 서비스로 일관해온 김미숙(39)원장. 그가 미용계에 발을 들여놓은것은 18살때 였다.

비교적 어린나이에 예림미용학원에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90년대 초 김하영미용실 근무가 첫 직장이었다. 93년 자신의 이름을 딴 '김미숙미용실'을 개업, '뽀꼬아 뽀꼬 미용실'에 이어 지난 연초 로코코미용실 1호점을 시동생인 이철훈(31)씨에게 넘기기 까지 애쓴 세월이 20여년이나 흘렀다.

경쟁시대에 지역 미용계에 선두주자로 부상한 김원장의 사업에 대한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나누는 경영'을 실천했을 때의 믿음이었다. 소유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더 큰 행복을 얻는것, 그게 김원장의 경영방식이자 삶의 철학이다.

로코코미용실엔 각 분야에서 알아주는 전문가 스텝이 6명이다. '나눔의 경영'은 같은 매장에서 일을 하는 직원들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데서 이뤄진다.

김원장은 고객의 욕구가 다양화, 다변화되어가고 있기때문에 미용아이템도 전문화되고 새로운 개념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래서 그는 늘 직원들에게 쉬지않고 배우는 것, 현장의 경험을 활용하는 것 자체가 자기발전이라고 강조한다.

자신의 하는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한다는 김원장, 웰빙열풍이 불고 있는 시대적 흐름속에서 로코코의 이름을 내건 새로운 개념의 체인망 구축이 희망이자 바람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용업계의 중심에선 그가 앞으로 어떤 타이틀로, 어떤 작업으로 흐름을 주도하면서 변신을 할지 적잖은 기대가 생긴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