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랭킹 1위 박지원 꺾고 무궁화컵 우승

▲ 박성아 선수
대전의 '테니스 요정' 박성아(대전 금동초6·초등랭킹 3위)가 제25회 무궁화컵 전국여자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박성아는 1일 서울 훼릭스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초등부 결승서 초등랭킹 1위 박지원(강원 문막초6)을 8-2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박성아는 지난주 국토정중앙배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올 시즌에만 전국대회 7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초등 최고봉 박지원은 지난달 2005 성남 시장배 전국주니어로컬대회에 이어 또 한번 박성아에게 고배를 마시고 체면을 구겼다.

집안 형편이 넉넉치 않는 박성아는 이번 대회도 주변 테니스 동호인들의 지원에 힘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아는 "대회 출전 경비를 지원해 주신 강변클럽 회원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 후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새로 다졌다.

부친 박신구코치는 "성아는 지난 7월 하순부터 이어온 교보생명,국가대표 상비군 훈련,제1회 국토정중앙배, 성남시장기, 제25회 무궁화컵전국여자테니스대회까지 30여일간 이어진 훈련과 대회참가로 다소 피곤한 상태에 있다"며 "국제대회와 중등부대회 참가를 대비, 1주일정도 휴식과 함께 건강체크를 한 뒤 약점으로 지적되는 서비스를 교정하고 공격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특별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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