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매년 감소 … 출산연령 25~29세 45.3%로 최다

충북도내에서 태어나는 출생아는 갈수록 줄고 있는 반면, 산모의 연령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가 분석한 지난해 인구동태 및 출생통계에 따르면 도내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1만 4226명으로 전년대비 2.8%인 271명이 감소했다. 지난 2000년 1만 9460여명에서 2001년 1만 7160여명, 2002년 1만 5170여명, 2003년 1만 4490여명 등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여자 아이 100명당 남자 아이의 출생성비는 109.5명으로 전국의 108.2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셋째 아이의 경우 132.6으로 출생성비의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보은과 증평은 95.7과 95.2로 3년연속 여자아이의 출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30~34세의 산모연령 구성비가 32.6%로 10년전 17.1%에 비해 두배이상 증가해 산모의 연령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의 연령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5~29세가 45.3%로 가장 많고, 30~34세 32.6%, 20~24세 11.7%, 25~39세 7.9% 등이었다. 15세 미만도 0.01%로 조사됐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를 의미하는 '조(粗)출생률'은 9.6명으로 전년대비 0.1명이 감소했다.

결혼 기간별 첫째 아이 출산 구성비를 보면 결혼 2~3년 사이가 26.3%로 가장 많고 1년 미만 20.1%, 1년 19.7%, 4~5년 17.1%, 6~9년 11.6%, 10~14년 3.4% 등으로 조사됐다.

출생장소는 병원이 97.8%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자택 1.6%, 기타 0.7% 등이었다.

시·군별 출생아수는 청주시가 6811명으로 가장 많고 충주시 1796명, 청원군 1252명, 제천시 1103명, 음성군 838명, 진천군 679명, 옥천군 396명, 영동군 369명, 증평군 328명, 단양군 226명, 보은군 225명, 괴산군 20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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