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정책위 이갑숙 위원

대전지역 장애인 2명 중 1명은 일상생활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을 경우 혼자 살고 싶은 것으로 조사돼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립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시여성정책위원회 이갑숙 선임연구위원은 장애인 2명 가운데 1명은 도와주는 사람과 함께 살지 못할 경우 혼자 살고 싶은 것으로 조사돼 장애가족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지원 방안으로 장애가족지원센터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1일 밝혔다.

이 위원은 "7월 한달간 장애인 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상생활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 가운데 배우자가 49.1%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부모 30.3%, 자녀 14.0%순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조사대상 장애인 가운데 94.2%는 일상생활에서의 계속적인 도움을 필요로 했다.

도와주는 사람과 함께 살지 못할 경우 응답자의 51%는 필요한 서비스를 받으면서 혼자 살고 싶다를, 33.7%는 장애인을 전문적으로 돌보는 시설에 살고 싶다고 각각 답했다.

일상생활을 도와줄 외부인(가정봉사원)을 이용할 의향에 대해선 34.1%가 '무료라면 이용하겠'다고 답했으며, 유료는 8.0%에 불과했다.?

중증 장애인은 42.7%, 경증장애인은 21.8%가 각각 이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이 위원은 "장애가족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지원방안 모색이 필요할 시점"이라며 "장애가족지원센터 운영 등이 적정한 방안이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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