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된 친딸이 집안을 어지럽혀 놓았다는 이유로 질식사시킨 비정한 아버지가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10시40분경 4살된 딸을 폭행하고 호흡기를 막아 숨지게 한 권모(37)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지난달 3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인과 별거중인 권씨는 집에 혼자 놀던 딸이 집안을 어지럽혀놓고 소변을 본 옷을 벗고 있는 데 격분, 딸을 때리고 호흡기를 막아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권씨는 "딸이 의식이 없어 잠을 자는 것으로 생각했는 데 아침에 확인해보니 숨져 있는 것을 보고 자수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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