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보건환경硏 채집모기 분류

충북지역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매개모기가 다수 발생됨에 따라 예방접종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2~23일 청주시 흥덕구 원평동 일대에서 채집한 모기를 분류한 결과, 전체 375마리의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媒介)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206마리(5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로 옮겨지는 제2군 법정전염병으로 일본을 비롯한 한국·대만·중국·미얀마·인도·필리핀 등지에서 발생하며, 전염될 경우 38∼39℃의 고열과 심한 두통, 구토를 유발하게 된다.

특히 치명률은 5~10%에 달하는 신경친화성 급성 전염병으로 후유증 발현율도 20~30%에 달한다.

이에 따라 15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5회가량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미처 접종하지 않은 가정에서는 인근 보건소나 병·의원을 방문해 가능한 빨리 접종을 해야한다.

도 관계자는 "모기의 주요 활동시간인 일몰 직후와 새벽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가축사육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살충소독을 강화함은 물론, 물웅덩이·모기서식처를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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