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의 살아 있는 전설 한화 이글스 장종훈(37)의 은퇴 경기가 내달 15일 기아와의 홈경기로 결정됐다.

한화는 지난 6월 15일 공식 은퇴를 발표했던 장종훈 선수의 은퇴 경기 일자 선정에 고심해 오다 잔여 경기 일정 확정에 맞춰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장종훈의 은퇴 경기는 1987년 연습생 신분으로 프로에 입단, 19년 동안 한국프로야구의 각 부문의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가장 힘든 연습생 신분에서 최고의 자리에 등극하기까지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록 신화 장종훈'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계획이다.

은퇴 행사 기획은 그룹 계열사인 ㈜한컴이 맡았으며, 세부 계획은 추후 확정 발표 할 예정이다.

또 한화는 팬들의 요구와 장종훈의 이글스에 대한 공로를 인정, 그의 등번호인 '35번'을 영구 결번키로 결정했다.

구단 사상 은퇴 선수에 대한 영구 결번은 장종훈 선수가 처음이다.

한편 구단 게시판에는 이번 은퇴경기를 주말에 치르자는 팬들의 항의성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다.

잔여 경기중 홈 주말 경기는 15일에 앞서 10일 삼성전이 또 한번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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