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1명 상납고리등 추궁 일부 혐의사실 확인

?? ?이번주 5~6명 소환 … 사법처리 일괄결정키로
? ? 업체 관계자 오늘 사전 체포영장 발부할수도

대전시 공무원 금품수수사건 수사가 진행되면서 관련 공무원들이 경찰에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시 건설본부 공무원 뇌물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충남지방경찰청은 29일 오후 1시 건설본부 7급 공무원 A씨를 소환,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소환·조사에서 A씨를 상대로 과 운영비 내역과 사용 실태, 상납고리 등에 대해 집중 추궁, 일부 혐의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나머지 관련 공무원 5∼6명도 금주 중으로 소환, 건설업체로부터 받은 금품의 흐름과 조직적 공모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지난 25일 실시한 대전시청 압수수색 자료에 대한 정밀 분석에서 일부 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관련 공무원에 대한 수사가 활기를 띄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7대의 컴퓨터에서 4만여 건의 서류파일을 복원하는 데 성공, 정밀 분석 작업에 들어갔으며, 일부 압수한 비망록 등에서 골프회동 등 혐의사실을 포착했다.

경찰은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가 모두 끝나는 대로 사법처리 수위를 일괄 결정키로 했다.

경찰은 이 밖에 소환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삼성중공업 관계자가 30일까지 출두하지 않을 경우 사전 체포영장 발부 등 강제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구속된 공무원 주씨에 대한 조사와 압수품 분석에서 범죄 혐의사실 상당부분을 확인했다"며 "금품의 흐름 추적을 위해 조만간 계좌추적 조사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