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희作 '휴가'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감돌고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높고 푸른 걸 보니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나 보다. 올여름 무사히 무더위를 이겨낸 지친 심신에 보너스를 주는 건 어떨까.

가을의 문턱 풍부한 감성으로 되돌려 줄 지역에서 열리는 전시를 소개한다.

동호회원들의 창립전에서 갤러리 개관전까지 이번주도 지역의 화랑가는 풍성하다.

▲남향회 창립전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남향회' 창립전이 9월 1일부터 4일까지 대전시청 1층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남향회는 대전시 여성회관 수료생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로 그동안 노력의 결실이 이번 창립 전시회를 통해 보여진다.

이번 전시는 자연을 수묵담채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되며, 10여 회 이상의 전시 경험이 있는 여성 작가들로 이뤄졌다.

정병선 대전시 여성회관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소중한 시간을 내 그윽한 묵향을 화폭에 담아 선과 여백의 미로 승화시킨 작품을 대하니 숙연해진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계에서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예술인을 배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강영미, 김명희, 김은희, 김효순, 석윤순, 송인숙, 오명란, 이경숙, 태선희 등이 참여했다.

문의 042-600-2332

권탁원作 '새 아침'
▲굿모닝 갤러리 개관 초대전


대전시 중구 중촌동에 문을 연 굿모닝 갤러리의 개관 초대전이 9월 2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작품을 내놓은 지역 중견 화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한국화와 서양화 작품을 내놓은 작가들은 윤여환, 권탁원, 박홍순, 박명규, 이택우, 정장직, 지치우, 최태신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지역의 화가들이다.

갤러리 대표 박명규 화백은 "이 지역의 역량있는 작가들을 위해 대관을 해 시민에게 보다 좋은 작품 감상의 기회를 주는 등 미술문화의 대중화와 정보교류는 물론 문화예술의 창달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042-222-2772
▲수묵의 조형전

1, 2부로 나눠 진행된 수묵의 조형전 중 2부가 '시작된…징후'라는 주제로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궁동 대학로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김순임, 신순영, 이해영, 조해현, 최정윤 등이 참여했다.

문의 042-822-9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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