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급식비 4억 지원 빠르면 2학기중 공급

아산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아산맑은쌀이 빠르면 2학기 중 학교 급식 식단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시는 오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개최되는 아산시의회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 심의에 학교급식비 지원명목으로 4억원을 계상했다.

아산맑은쌀이 학교 급식에 사용되게 되면 최근 소비자들의 저가미 선호로 인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산맑은 쌀의 판로 개척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동안 미질이 떨어지는 정부미 공급으로 밥을 기피하던 관내 초·중학교 2만 2000여명의 학생들이 질 좋은 아산맑은쌀을 먹을 수 있어 성장 발육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 교도소, 학교급식에만 정부미가 공급되면서 성장기 어린이들을 성인과 같은 조건의 대우를 한다며 쏟아지던 비난을 해소하고 정부미의 밥맛 저하로 이를 기피하던 학생들에게 식욕을 북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 관계자는 "아산교육청에 우리농산물 이용을 위한 협조를 당부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며 "빠르면 추석을 전후해 아산맑은쌀을 학교급식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교육청 이문희 장학사는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한창 성장 중인 어린 학생들의 식단에 공급시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한정된 예산으로 학생들의 급식을 지원했지만 시의 급식조례 제정으로 학생들의 식단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