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모 주유소 이중價 영업 업계반발

▲ 연기군내 주유소들이 가격경쟁이 붙으면서 일부 주유소가 현금가격을 내세워 영업을 하는 바람에 업계간 마찰을 빗고 있다.
연기군내 모 주유소에서 기름판매를 늘리고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이중 가격(현금가격과 카드가격)으로 기름을 판매하고 있어 업계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주유기에 '현금가와 일반가'라는 표찰을 부착시키고 한 주유기에서 두 개의 가격으로 기름이 판매되고 있어 운전자 및 인근 주유소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실제로 경유의 경우 현금가로 구입할 경우 ℓ당 1063원이고 카드로 구입할 경우 일반가로 ℓ당 1093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울러 일반가로 기름을 넣을 경우 주유소와 제휴를 맺은 카드사의 카드를 사용할 때 3∼4%이상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이 또한 싸다.

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카드를 사용하면서 주유소와 제휴를 맺지 않은 카드의 경우 할인혜택도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현금 주유밖에 없어 소비자를 현혹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 주유소들은 잦은 유가변동에 따른 가격표시를 제대로 해야 하지만 아예 표지판만 있고 가격은 표시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조치원읍 S주유소의 관계자는 "법적으로 하자는 없으며 현금 주유수시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인근 주유소들의 반발 등이 있어 산자부에 확인을 해본 결과 주유기와 가격표시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기름에 대한 질의 문제는 검사소에서 검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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