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번호판 식별 안돼 … 불법주차로 혼잡도 가중

단속이 느슨해짐을 틈타 대형 공사차량들의 과속·난폭운전이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천안지역은 개발붐을 타고 대규모 아파트 신축과 대형 오피스텔 상가 신축, 도로 건설 등 크고 작은 공사가 시내 곳곳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공사현장을 운행하는 레미콘 차량, 덤프차량 등이 모래와 자갈 등을 가득 실은 채 난폭운전을 하거나 커브 길 등에 모래와 자갈 등을 마구 떨어뜨려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공사차량들 중에는 번호판을 알아볼 수 없도록 교묘히 위장한 채 시내를 질주하고 있어 운전자들은 피해를 당해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신부동 방죽안 오거리 앞의 경우 대형 오피스텔 건축현장을 오가는 공사차량들이 1차선을 무단 점거한 채 장기간 주·정차 해놓기 일쑤여서 교통혼잡을 가중시키고 있다.

천안∼광덕간 지방도 주변은 대단위 아파트 신축과 도로 확·포장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대형 공사차량들이 과적상태에서 규정속도 이상의 과속으로 질주하는가 하면 중앙선 침범과 잦은 경적 등 난폭운전을 일삼고 있다.

쌍용동 쌍용고 앞 2차로도 주변 아파트 신축공사를 오가는 대형 공사차량들이 잦은 경적과 불법 주·정차, 난폭운전으로 행인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목천∼성남간 도로 역시 인근 건설현장을 오가는 공사차량들이 뿌연 먼지를 내뿜으며 거리를 활주, 도로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아파트와 상가 신축이 한창인 불당·두정·백석·신부동 일대 주변 도로와 국도 1호, 국도 21번, 망향로 등 시내 도로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으나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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