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내 8000명 고용창출·부가가치 690억 기대

대전 컨벤션 산업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견인할 재단법인 컨벤션 뷰로(Convention Bureau·국제회의 사무국)가 설립되면 오는 2011년까지 고용유발 효과 8000명, 부가가치 690억원이 창출될 것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이 나왔다.

특히 부산과 대구, 창원 등 현재 활동 중인 도시보다 경쟁력 면에서 우월해 돈을 만드는 새로운 보고로 손색없다는 분석이 이채롭다.

대전시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대전 컨벤션뷰로 설립타당성 용역보고서를 발표했다.

용역에 따르면 대전의 컨벤션산업 경쟁력은 서울(34.6%), 고양(13.8%), 제주(11.9%)에 이은 전국 4위(11.4%)며 과학기술, 정보통신, 의학·교육, 경제·금융, 국방·안보분야가 강점으로 부각됐다.

전국의 관광 및 컨벤션 전문가와 대전시민이 컨벤션시설 개발에 찬성한 것도 든든한 밑천이다.

성패를 좌우할 컨벤션 수요는 2011년을 기준으로 국제회의 25건에 방문객 5만 6000명, 국내회의 88건, 전시회 18건에 관람객 96만 9000명으로 예측됐다.

유·무형의 파급효과도 막대하다.

생산액 7296억원, 부가가치 690억원, 세수 31억원, 고용유발 7980명의 눈에 보이는 기대치에 컨벤션·관광업계 네트워크 구축, 전문인력 양성, 지역컨벤션 및 문화시설의 활용, 대전 이미지 및 국제도시 위상제고 등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분석됐다.

올 연말경 설립될 대전컨벤션뷰로는 컨벤션 유치 마케팅 및 개최 지원, 전시·회의 등 각종 컨벤션 개발 등의 기능을 수행할 재단법인으로 손익분기점은 2013년, 재정자립은 2019년을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컨벤션뷰로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직·간접적인 재정지원과 함께 지자체의 수익사업을 위탁받아 수익을 창출할 창구"라며 "컨벤션센터를 소유·경영하면 마케팅조직의 중복성을 방지하고 예산절감을 통해 궁극적으로 독립채산제를 지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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