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원 기반시설 밑그림 합의

대농부지와 연계개발 문제 등으로 사업일정에 차질을 빚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옛 엽연초조합 교육원 부지 아파트 건설사업이 내달초 지구단위계획 제안서 접수를 검토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주)도움에셋은 대농 청주공장 부지 개발 시행사인 (주)신영과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배치에 대해 합의함에 따라 조만간 지구단위계획안을 제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금호건설을 시공사로 34~54평형 아파트 1211세대의 '금호어울림' 건설계획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상반기 분양일정을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행사 측은 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한 검토와 심의를 거쳐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를 완료한 뒤 연내 사업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움에셋 관계자는 "토지를 매입하고도 기반시설 등 인근 대농 부지와의 연계성 문제로 사업추진이 지연됐다"며 "하지만 최근 대농 부지 소유자 (주)신영 측과 합의했고 심의 과정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여 지구단위계획안을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사업추진의 난관이 해결된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착공할 수 있도록 만만의 준비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 이달 중순 개발에 대한 기본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던 옛 대농 공장 부지 개발 사업은 보다 구체적인 개발계획안 검토작업을 벌이면서 청사진 발표가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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