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갯벌체험등 각광 가을도 각종 행사 마련

태안군을 대표하는 농촌체험마을, 이원면 관리? 볏가리 마을이 꾸준한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군에 따르면 농촌체험마을로 처음 문을 연 2003년 볏가리 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2550여명(6∼12월)이었지만 2004년 5550여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올해 8월 중순까지 6170여명이 이 마을에서 농·어촌 체험을 했다.

볏가리대 세우기를 주요 소재로한 농촌체험행사와 갯벌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훈훈한 인심과 계절별 다양한 행사·볼거리 등 이 마을이 가진 매력이 더해져 이 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올해부터 보조금 지원없이 운영되는 볏가리 마을은 전형적인 농·어촌 마을로 솟대세우기, 태안 6쪽마늘 수확하기, 갯벌 생태체험 등 농촌과 어촌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으며, 특히 바지락 캐기, 설게 잡기, 소금 만들기, 수차 돌리기 등 갯벌·염전체험과 미꾸라지 잡기, 포도 수확하기, 인절미 만들기, 동물농장 견학, 산림욕 등 계절별 다양한 체험으로 도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원석(70) 볏가리마을 추진위원장은 "여름철 대형 해수욕장 보다는 한적한 체험관광지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있다"며 "가을 수확철을 맞아 체험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지역에서는 소원면 법산리 '노을지는 갯마을(seavillage.net)'과 남면 원청리 '별주부 마을(www.byuljubu.com)', 안면읍 정당리 '검은돌 마을(blackstone.pe.kr)', 근흥면 용신리 '자릿골마을(tmr.pe.kr/youngsin)', 고남면 고남리 '갯벌과 바다(goodsea.pe.kr)' 등 농어촌 체험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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