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예술진흥 위해 노력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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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委 초대위원 선출 … 전국 유일 지역대표

"이번 문화예술위원회의 설립은 관주도형의 각종 지원정책을 위원회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지원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체제구축이 큰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예진흥원의 역할을 대신할 민간기구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화예술위) 설립위원회 초대 위원으로 선출된 박종관(47) 충북민예총 사무처장.

박위원은 설립위원 11명가운데 전국 유일의 지역대표로 임기 3년간 활동하게 된다. 문화예술위 설립위원회는 이달 26일 법인설립등기를 완료해 29일 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민간자율 기구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 공식 출범하게 된다.

박위원은 "문화예술위의 주요업무는 출범과 아울러 운영에 대한 원칙과 방향이 제시되겠지만 문예진흥기금의 지원과 배분에 우선적으로 비중을 두고 있다"며 "민간차원에서 출발하는 문화정책과 예술지원이 시대적 당위인 만큼 새로운 시스템의 역할이 앞으로의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박위원은 "기존 문예진흥원 기금을 담당했던 일부 단체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구성이 가장 큰 현안"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담당위원들과 분야별 소위원회를 구성해 정책면에서나 지원에서나, 상호 협력하고 이해하는 방향으로의 역할을 강조해야 될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문화예술위가 현장 문화예술인들의 목소리를 효율적인 정책으로 연결해 내려면 시스템이 합리적이고 정교하게 작동해야 한다는 것이 큰 관건이다.

박위원은 "한때 지역문화가 국가적 정책이나 중장기 비전을 마련하지 못해 양과 질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며 "이러한 현실을 직시할 때 새로 출범한 문화예술위가 지역문화예술진흥을 위한 거시적 차원의 지원정책을 놓고 정부와 효율적으로 기능을 조정해 나아가야 할것"이고 촉구했다.

박위원은 충북대를 나와 지역무대에서 활동해온 중견 연출가이자 연극인. 놀이패열림터 대표와 과천세계마당극제집행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전국민족극운동협회 부이사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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