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U대회 태권도 男 78㎏급 우승

충북 태권도 기대주 김재학(19·청주대)이 2005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에 9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재학은 19일(한국시간) 새벽 터키 이즈미르의 컬처파크 제4홀에서 열린 남자부 78㎏급 결승에서 바히드 압달라히(이란)를 6-4로 꺾고 우승했다.

김재학은 이날 결승 2라운드에서 상대의 뒤차기로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돌려차기로 1-1을 만든 뒤 뒷발찍기로 상대의 안면을 공격하며 4-2로 앞서 나갔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3라운드에서 김재학은 5-4 상황에서 경기 종료 10여초를 남겨 놓고 다시 돌려차기로 점수를 따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태권도 여자부 47㎏급에서는 유은영(19·한국체대)이 동메달을 보탰다.

한편 한국은 21일 오전 6시 현재 금메달 11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9개로 사실상 대회를 마감한 가운데 폴란드(금 12, 은 7, 동 8)에 밀려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7위로 내려 앉아 당초 목표였던 5위권내 진입이 무산됐다.

러시아는 금 26, 은 16, 동 23개로 1위로 올라섰고 중국(금 19, 은 16, 동 11)과 일본(금 18, 은 18, 동 20)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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