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수산·축산물등 가격 지난해보다 큰폭상승 우려

올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10여일 정도 빨라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부담이 예년에 비해 다소 늘 전망이다.

21일 대전농협농산물유통센터에 따르면 제수용품으로 쓰이는? 배, 단감, 대추 등 햇과일과 조기, 동태 등 수산물 및 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 등의 전반적인 가격이 지난해 보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배, 단감 등 과일의 경우 전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줄었고, 선물용으로 쓰이는 고품질 과일의 물량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큰 폭의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

하지만 사과는 재배면적의 증가와 작황 호조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조기, 동태 등 제수용으로 쓰이는 수산물은 조업 부진의 영향으로 큰 폭 가격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또 멸치 및 건어물류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우는 명절특수를 맞아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 상승이 예상되지만 수입육 시장의 위축으로 판매는 호조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돼지고기 값은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출하량 증가로 전체적인 판매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닭고기와 계란은 제수용으로 쓰이는 품목이기 때문에 약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선물용으로 수요가 늘고있는 더덕과 송이버섯 등은 출하량이 늘었지만 수요도 같이 증가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농협유통센터 관계자는 "올 추석은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빨라 일부 과일의 경우 큰 폭 가격상승이 우려되지만 그 외 품목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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