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처음 … 6∼7개 조합도 합병 가속화

부여 구룡농협과 내산농협이 충남에서 처음으로 자율합병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합병 절차를 진행 중인 지역의 6~7개 농협도 합병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농협충남지역본부는 부여군 구룡농협과 내산농협이 자율합병 결정을 위한 조합원 투표를 실시, 구룡은 투표율 79.7%에 찬성율 54.0%, 내산은 투표율 70.3%에 찬성율 62.4%로 양 조합 모두 합병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구룡·내산농협의 합병결정은 법이나 권고에 의하지 않은 것으로 이들 농협의 경영혁신과 농민지원 등에 대한 안정적 토대도 마련하게 됐다.

대천·주포농협이 구조개선법에 의해 합병된데 이어 내산·구룡농협이 이번 자율합병을 결정함에 따라 현재 합병을 진행 중인 지역 6~7개 조합의 합병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본부 측은 이번 자율합병 결정으로 오는 9월경 합병기본협정을 체결한 도고·선장농협과 대술·신양농협이 합병을 완료하는 한편 ▲서천 서면농협 ▲금산 남일·남이농협 ▲홍성 은하 ▲태안 이원농협 등도 연내 합병이 마무리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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