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8명 거론 … 외부인사 영입추진 본격화

충북대 차기 총장선거가 올 12월로 예정된 가운데 내부 선출 총장이 나올 지, 외부 영입 인물이 총장이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입추진파 일부 교수들은 이미 지난 6월부터 대상자를 물색하는 등? 지역민의 관심을 모아 왔는데 새학기로 접어들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들은 현재 5명의 외부인사들을 대상으로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빠르면 내달 영입될 인물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들의 목적은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있고 참신한 외부인사를 영입함으로써 충북대가 지역 중심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있다.

이들의 계획대로라면 이번 제8대 충북대 총장선거전은 지난 5대 총장선거전에서 학내 후보와 외부영입 후보가 벌였던 박빙의 승부를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내부구성원 중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예상후보는 정보통계학과 김태호 교수, 농과대 바이오시스템학과 연광석 교수, 특용식물학과 이학수 교수, 국문과 임동철 교수, 교육학과 정영수 교수, 건축학과 한규영 교수, 수학과 한재영 교수, 법학부 허전 교수 등이다.

이들이 이번 선거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개혁성향과 함께 대학발전의 비전을 확실히 제시해야 한다는 관측이다.

이는 대학 본부측이 지난 6월 대학구조개혁에서 일부 단과대의 저항에 주저앉아 개혁안을 수정하는 등 강력한 리더십을 보이지 않자 총장 외부인사 영입이 추진된 것을 볼 때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내부구성원을 포용할 수 있는 인품을 지닌 인물이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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