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5일간 전시 전세계 400여명 참가

▲ 이지영 作 'Scene sereies'
전 세계 4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예술작품 전람회에 지역대 출신 작가들의 작품이 내걸린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제12회 중국예술전람회에 배재대 출신 작가 6명이 참여하게 된 것.

'차이나 아트 엑스포 페스티벌'이라는 부제를 달고 '아트페어'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일본, 미국, 독일 등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작가들의 작품이 400개 부스에서 열리며, 이 중 우리나라 부스는 6개이다.

작은 나무 틀 안에 브론즈(동판)을 이용, 입체적인 부조회화로 작품화한 이지영 작가.

이 작가는 "약 40여개의 작품이 전시되는데, 그림 하나하나가 작품인 동시에 전시장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는 전시를 의도했다"며 "어떠한 흐릿한 상, 이미지, 스쳐지나가는 장면들을 연상해 연작했고, 주로 식물의 이미지가 주를 이룬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껍데기의 전라도 사투리인 '껍딱'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선보인 정의철 작가는 '껍딱'은 반응이자 표현이고 종합이라고 말한다.

정 작가는 페인트를 주재료로 본드로 형상을 드로잉하고 그 위에 페인트로 부어 껍딱의 그림을 완성했다. 그 다음 사포로 갈아 이미지를 극대화시켰으며, 연필이나 매직, 펜 등으로 다시 드로잉했다.

정 작가는 "껍딱은 얼굴, 겉, 화석, 가면 등을 모티브로 작업했으며, 기지, 익살, 유머 등의 심리적 과정을 표현했다"며 "인간의 다양한 얼굴 모습을 전시함으로써 형상들이 갖고 있는 웃음과 무서움의 생각의 차이를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번 전시에는 이영우, 정지욱, 김용관, 이현종 작가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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