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건 … 고무장갑 착용등 안전수칙 지켜야

최근 천안지역에 감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감전사고의 경우 장마철을 전후한 6∼8월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천안소방서에 따르면 1년 중 감전으로 인한 사고 발생률은 극히 드물지만 6월부터 8월사이에는 번개나 전기에 의한 감전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장마철을 전후해서는 감전사고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이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땀이 많이 나는 상황에서도 얇은 옷을 입거나 우천시에도 전기를 만지는 각종 작업들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17일 오전 11시20분경 천안시 풍세면 삼태리 모 농산업체 공장내에서 청소를 하던 외국인 근로자 M모(25·카자흐스탄)씨가 전기에 감전돼 5m 아래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치료 도중 숨졌다.

경찰은 M씨가 콘베어 청소를 하다 전기선을 잘못 건드려 감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1일 밤 9시5분경에는 천안시 두정동 모 공장에서 번개가 치는 상황에서 작업장에 들어서던 박모(31)씨가 번개를 맞아 폭발한 건조다트에 감전돼 사망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천안시 신부동 모 빌라 신축현장에서 일하던 하모(50)씨는 쇠파이프를 운반하던 과정에서 전기에 감전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전기작업을 하거나 기계를 손질할 때는 절연장갑이나 고무장갑을 끼는 등 최소한 안전장치를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여름 장마철에는 감전사고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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