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도로변 자태 뽐내

▲ 청양읍 읍내리 도로주변에 목백일홍이 만개해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작열하는 태양만큼이나 정열적이면서 화사한 자태를 자랑하는 목백일홍이 꽃망울을 터트려 오가는 이의 마음을 물들이며 저절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고 있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석달 열흘 동안 붉게 핀다고해서 이름 붙여진 백일홍은 가지뻗은 모습이 매우 보기 좋으며, 하얀 껍질이 벗겨지는 나무표면 또한 아름다워 원숭이도 미끄러질 정도라 해 '간지럼나무'라고도 한다.

이 백일홍은 청양읍이 올해 특수시책으로 읍계에서 용바위까지 3㎞ 구간에 목백일홍 1000본을 식재한 것으로 사이사이 유휴지에 꽃동산까지 조성,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한창 꽃망울을 터트린 백일홍을 보기 위해 주민들은 가던 걸음을 멈춘 채 탐스런 꽃을 배경삼아 사진촬영을 하는 등 100일 동안 정성들여 꽃을 피워 내는 백일홍의 매력에 사로 잡혔다.

한편 청양읍 읍내리 주민 이모(48)씨는 "꽃길조성 대신 군내 도로변 전체에 백일홍을 식재해 특색있는 고장으로 가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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