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도로변 자태 뽐내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석달 열흘 동안 붉게 핀다고해서 이름 붙여진 백일홍은 가지뻗은 모습이 매우 보기 좋으며, 하얀 껍질이 벗겨지는 나무표면 또한 아름다워 원숭이도 미끄러질 정도라 해 '간지럼나무'라고도 한다.
이 백일홍은 청양읍이 올해 특수시책으로 읍계에서 용바위까지 3㎞ 구간에 목백일홍 1000본을 식재한 것으로 사이사이 유휴지에 꽃동산까지 조성,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한창 꽃망울을 터트린 백일홍을 보기 위해 주민들은 가던 걸음을 멈춘 채 탐스런 꽃을 배경삼아 사진촬영을 하는 등 100일 동안 정성들여 꽃을 피워 내는 백일홍의 매력에 사로 잡혔다.
한편 청양읍 읍내리 주민 이모(48)씨는 "꽃길조성 대신 군내 도로변 전체에 백일홍을 식재해 특색있는 고장으로 가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