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가환자조사 약속 어겨" 담당자 문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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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진폐 환자들이 현재 추진 중인 노동부의 진폐환자 연구용역이 당초 약속에서 벗어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진폐재해자협회는 18일 논산 백제종합병원에서 전국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의원 회의를 열고 "노동부는 현재 추진 중인 진폐환자 연구용역은 당초 약속대로 환자범위를 확대해 자가환자도 실태조사를 벌여야 한다"며 "특히 자신의 연구실적을 올리기 위해 혈안이 된 용역담당 교수를 교체하고 노동부 담당자를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들은 '정부는 진폐환자 요양범위 확대 및 진폐연구소 즉각 설치 등 진폐요양 대책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라'는 등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연구용역 백지화 투쟁에 나설것을 결의했다.

특히 정호용 진폐협회장은 "요양개선을 원하는 진폐환자들을 요양급여가 증가한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내쫓아 죽음으로 내모는 의도가 무엇이냐"며 "노동부장관이 약속한 실태조사는 외면하고 병상의 환자를 쫓아 내려는 연구용역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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