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4일까지 백중사리 맞아 연중 최고장관 연출

바다가 갈라지고 길이 수면위로 떠오르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인 무창포해수욕장 바닷물 갈라짐 현상이 백중사리를 맞아 이달 21일 전후로 연중 최고의 장관을 연출한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간 하루 두 차례씩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은 모래벌 백사장과 석대도(섬) 사이 1.5㎞에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을 드러내 바닷속 신비를 자랑한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열린 바닷길을 따라 걸으며 낙지, 해삼, 소라 등 직접 해산물을 채취하는 등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호미만 있으면 바닥을 긁어 씨알 굵은 바지락을 잡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바다가 갈라지는 장관 이외에도 보령8경의 하나인 송림 사이로 지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인근엔 대천해수욕장과 죽도관광지, 석탄박물관 등 명소가 즐비해 가족단위 관광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오는 21일에는 바닷길 열림현상의 횃불어업을 재현하는 신비의 바닷길 행사가 기획돼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한다.

이달에 열리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21일 오전 10시17∼11시 56분과 밤 9시48∼12시 29분 ▲22일 오전 10시47∼12시43분과 오후 10시41분∼23일 오전 1시5분 ▲23일 오전 11시 25∼오후 1시20분과 밤 11시46∼24일 오전 1시28분 ▲24일 낮 12시14∼오후 1시45분 등 모두 7차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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