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6억여원 투입 집수리·청소·자활간병등 지원

영동군이 저소득층 주민에게 자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루게 하기 위해 추진하는 자활근로사업이 무더위 속에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군은 올해 6억 2100만원의 자활근로사업비를 들여 집수리사업단, 영농사업단, 청소사업단, 자활간병 사업단을 통해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해 자립의욕을 고취시켜 나가고 있다.

영동자활후견기관이 주관하는 집수리 사업단은 2억 6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소외계층 57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59명의 자활근로 인력이 투입돼 지붕개량, 정화조 설치, 보일러 교체, 부엌수리, 도배, 장판교체, 마당포장 등 집수리 공사가 한창이다.

청소사업단은 1억 946만원을 지원하여 자활근로자 39명을 통해 104개 학교와 교육청 및 도서관 등 공공기관의 화장실 및 계단의 청소 작업과 요석 및 세균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영농사업단에는 37명의 자활근로 인력이 영동읍 설계리 등지에서 하우스 포도 3000평과 노지포도 770평, 감자 200평, 고구마 200평, 고추 300평, 파 300평 등을 경작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필요한 자재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의 장기적인 자립의욕 고취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가사간병사업단에도 1억 2000만원이 지원돼 저소득층 여성 90명이 참여해 독거노인, 노약자, 장애인 가정을 방문 청소 및 간병서비스를 실시, 저소득층 참여자의 자립기반을 갖추고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일석이조의 보건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한편, 자활근로사업은 근로자에게는 1일 2만 6000원~ 2만 9000원의 노임단가를 지급해 어려운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건비와 부대비용을 7대3의 비율로 사용하도록 지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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