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쓰레기더미 산재·악취발생등 이용객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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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염으로 옥천 장용산 휴양림에 더위를 식히려는 이용객들이 급증하고 있으나 휴양림을 관리하고 있는 옥천군의 쓰레기 처리가 미흡해 휴양림에 대한 이미지가 손상되고 있다.

특히 주 5일제 근무와 휴가철을 맞아 장용산 휴양림을 찾는 인파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쓰레기 발생량이 급증하고 있으나 군이 평일에 발생되는 쓰레기량을 기준으로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어 휴일과 연휴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 지난 주말과 광복절 연휴가 끝난 장용산휴양림에는 입장료를 받는 곳부터 도로포장이 끝난부분까지 도로 곳곳에 비닐봉투에 모아둔 쓰레기 더미가 산재해 있었으며 주차장입구 표지판 부분과 화장실 앞의 경우 쓰레장을 방불케 했다.

또한 식수대 주변은 음식쓰레기 썩는 악취가 풍기고 있었으며 음식물을 모아 둔 통에서 흘러내린 폐수가 식수대 밑부분에 고여있어 이용객들의 눈살을 찌푸렸다.

장용산 휴양림을 찾은 김관철(60·대전시 동구 옥계동)씨는 "휴양림을 관리하고 있는 옥천군은 입장료만 챙기려고 애쓰지 말고 쓰레기수거를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가끔 이 곳에 더위를 식히러 오는데 대부분의 이용객들이 쓰레기를 봉지에 담에 한 곳에 모아 두고 가는것 같은데 모아둔 쓰레기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휴양림 이미지를 상하게 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평일에는 이용객들이 많지 않아 쓰레기수거 등 청소에 문제가 없으나 휴일이나 연휴에는 일손이 부족해 쓰레기 수거에 3일이 걸린다"며 "위탁처리를 하고 있는 쓰레기 수거차량이 하루에 한번정도 운행되고 있어 쓰레기를 모아 둬도 양이 많은 날은 하루에 처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입장료를 받지 않는 장용산 입구는 민박 및 음식점을 운영하는 개인들이 쓰레기를 관리하거나 이용객들에게 쓰레기를 가져가도록 유도하고 있어 주변이 깨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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