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철 청주공항을 이용해 해외나 제주도로 나간 여행객이 5만4079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7월 한달동안 제주로 떠난 여행객은 모두 2만 8593명, 해외로 떠난 여행객은 4080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8월들어 지난 15일까지 제주로 떠난 여행객은 1만 8055명, 해외로 떠난 여행객은 3351명으로 7,8월 휴가철에 청주공항을 통해 제주와 해외로 떠난 여행객이 5만 4079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파업 여파로 종전 160석 규모이던 제주행 항공기가 125석으로 축소된데다 대한항공도 중대형 항공기를 소형으로 교체 운행하는 바람에 7월 제주로 떠난 승객들은 지난해에 비해 5.9%, 1687명이 줄었다.

하지만 국제선의 경우 지난 8일 장사노선이 신설되고 주 3회 상해를 운항하던 동방항공이 11일부터 매주 운항을 개시함에 따라 지난해 8월보다 30% 증가한 3351명이 해외로 떠났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아시아나 항공의 파업여파에도 불구하고 7,8월 청주공항을 이용해 제주와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은 6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저가 항공사인 한성항공이 취항하면 제주를 여행하는 승객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6월과 7월 충북도내 여권 발급건수는 지난 6월 6997건, 7월 6091건 등으로 지난해 6월 6148건, 7월 6459건에 비해 3.7% 증가하는 등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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