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박람회 참가 ·해외개척단 파견등 전개키로

<속보>= 충북도가 수출전선에 켜진 '빨간불'을 '파란불'로 바꾸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도는 올 상반기 수출실적이 전국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최하위에 머무르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는 충청투데이 보도와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올 수출목표 60억달러 달성을 위해 총력전을 전개하기로 했다. <12일자 9면 보도>
도는 이를 위해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 등 46개 수출 유관기관과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하는 한편 국제무역박람회 참가,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등 해외마케팅 공략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충북의 지난해 수출 증가율이 59%로 전국 1위를 자치한 것과 달리, 올 상반기에는 전년대비 -24.2%의 역신장을 기록하게 된 것은 도내 전체 수출액의 42%를 점유하던 LG전자 단말기 사업부가 지난해 평택으로 이전했기 때문으로 보고, 이를 능가하는 기업유치에도 총력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원종 충북지사는 "여러 가지 수출환경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제한 뒤 "올 하반기에는 반도체 가격 상승, 중국 위안화 절상 등 외부 요인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용기를 잃지 말고 목표 달성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충북지역 올 상반기 수출액은 25억 1700만달러로 국내 상반기 전체 수출액이 1365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달리, 전년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24.2%가 감소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