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국회의장 초청 … 헌정사상 최초

8·15 민족 대축전에 참가중인 북한대표단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김원기 국회의장 초청으로 16일 국회를 방문한다.

북한 공식 대표단이 대한민국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초유의 일로 북한대표단의 현충원 참배에 이어 남북간 교류에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게 됐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내에서 8·15 민족대축전 남측대표단,해외 대표단,여야 의원들을 초청해 북한 대표단과 오찬을 함께 하며 남북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사상 최초로 국회를 방문하는 북한 대표단은 김기남 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비롯해 50여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들은 국회 통외통 위원장, 남북관계 특위 위원장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남북 국회 회담을 강조해온 김 의장은 이날 만남에서 북한 대표단에게 국회회담 필요성을 거듭 요청할 전망이며 이에 대해 북한 대표단의 응답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종수 국회 공보기획관은 "해방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국회에서 남북한 대표가 만남을 갖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오래전부터 국회는 북한 대표단의 방문을 기획해 왔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