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절약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및 읍·면사무소 실내외에 설치된 전등 절반 켜기 운동을 전개, 연간 1500여만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두는 한편 부서별로 전열기기 차단기를 설치, 관리 책임자를 지정하는 등 전력소모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군민들을 대상으로 4층 이하 승강기 이용자제 안내문을 부착, 승강기 사용을 줄이고 불필요한 전등 끄기, 승용차 10부제 운행, 인근 식당 이용시 걸어서 이동하기 등 에너지 절약대책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실내온도 섭씨 26∼28도 유지하기, 에어컨 대신 선풍기 사용하기, 절전형 전기제품 사용하기, 수돗물 아껴쓰기 등 에너지 절약 10대 실천항목을 정해 군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매월 30일을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점검의 날로 정해 부서별로 자체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검토, 선진시설 견학 등 중·장기 과제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운동은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에너지 절약 10대 항목 실천운동에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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