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실속상품 매출확보
특판활동·서비스강화 총력

추석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지역 유통업체들의 명절 대목준비가 한창이다.

올 하반기 경제여건이 지난해 보다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속에 이번 추석경기가 탄력적인 역할을 하는 호재가 될 것으로 유통업체들은 예상하고 있다.

주가 1000포인트가 계속 유지되면서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추석선물용 상품권 판매가 예상돼 유통업체마다 상품권 매출 확대를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특히 대전지역은 서남부권개발 보상금으로 인한 선소비 현상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소비회복이 VIP고객 및 중상류층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어 상품권시장이 지난해 보다 약 20% 신장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백화점내 식품관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해 10%의 마이너스 신장률에서 올해는 15% 신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 추석 역시 차별화된 고가 갈비세트를 비롯한 30만원대 이상의 명품 선물세트가 강세를 이뤄 전년에 비해 35%의 신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년에 비해 추석이 10일정도 빨라짐에 따라 과일가격은 다소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이고, 주류의 경우 구매층 트렌드 변화로 3~8만원대 중저가 위스키 브랜드 구매층이 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비양극화 현상으로 저가 위주의 선물세트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자들이 덤상품 위주의 실속 상품 구매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난해 대비 29% 증가한 310여 품목이 덤상품에 참여해, 기존의 10+1품목에서 5+1과 1+1상품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기업체 및 관공서, 학교 등을 상대로 한 특판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특판팀을 포함한 태스크 포스를 구성, 지난해 대비 30~40% 매출신장 목표를 세우고 대전 뿐만 아니라 공주, 논산, 금산, 옥천 등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16일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또 9월초부터 광역화된 배달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며, 최상의 서비스를 추석 행사기간에 대비할 예정이다.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주가 및 충청권 부동산가격 상승 등 호재가 풍부해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며 "기업체를 중심으로 상품권 판매와 중·저가 상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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