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 '휴면예금 찾아주기' 전개

충북농협지역본부가 127억원에 달하는 휴면예금 찾아주기 운동에 나섰다.

충북농협은 2003년말 이후 거래가 없는 요구불 예금과 올 4월 기준으로 만기일이 1년 이상 경과한 휴면예금을 조사한 결과 총 20만 2000계좌, 금액으로는 127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충북농협은 저축성예금 중 만기 이후 찾아가지 않는 고객에 대하여는 대상 계좌, 금액, 담당직원을 기재한 안내장(또는 안내전화 및 휴대폰 메시지 전달)을 발송하고 영업점별로 '휴면예금 찾아 주기 특별창구' 표지판을 설치해 환급업무가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휴면예금을 줄이기 위해 저축성 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만기일에 자동으로 정상거래 통장에 입금될 수 있도록 요구불 예금의 계좌를 반드시 입력하도록 시스템을 변경했다.

고객이 신분증을 제시하면 농협에 가지고 있는 전 휴면계좌의 잔액 조회가 가능하며, 휴면예금은 창구에서 직접 지급 받거나 다른 정상계좌에 입금 처리된다. 충북농협관계자는 "금액이 적고 장기간 무거래로 인한 휴면예금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농협은 9월 말까지 안내장을 발송하는 등 고객 홍보를 통해 휴면예금 찾아 주기 운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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