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 각 30.85%·11.4% 달해

옥천군 보건소는 지난 3∼6월까지 4월간 지역주민 2만 8533명을 대상으로 고혈압과 당뇨병 유병율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 평균치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우편, 개별방문, 전화방문, 보건소 방문자 등 주민 2만 85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79.25%에 해당하는 2만 22611명의 응답 결과 고혈압 유병자 6976명으로 응답자의 30.85%, 당뇨 유병자가 2655명으로 응답자의 11.4%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고혈압 평균 유병율 29.8%와 당뇨 평균 유병율 8.6%보다 1.05% 포인트와 3.14% 포인트가 높은 것이다.

그러나 이 수치는 옥천군의 노인 인구가 많은 것을 감안할 경우 농촌지역 평균수치에 해당한다.

특히 설문조사 결과 고혈압환자 5122명과 당뇨환자 1828명은 병·의원에서 치료 중이거나 관리하고 있으나 고혈압 1845명과 당뇨 1465명은 치료나 관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된다.

한편 보건소는 이번 조사자료를 기초로 환자 중 병을 관리하지 않는 환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고혈압 및 당뇨교실 등 다양한 성인병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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