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대학생, 영동읍 삼봉산 이암사서 산사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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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영동읍 삼봉산 자락에 위치한 이암사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정신함양과 절제하는 생활습관을 배양시키기 위해 산사수련회를 열었다.

전국에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100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이번 수련회는 11∼14일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산사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정신수양과 불교의 기초교리, 좌선, 경행, 예절 등을 익히고 지혜와 집중력을 향상시켜 머리를 맑게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사 수련생활은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 일상을 시작해 깨끗한 얼굴로 부처님을 만나 뵙고 새벽예불과 조선을 실시하고 오전 7시에 아침 공양을 한다.

오전에는 반별 소임을 정해 마시기도 준비와 사시기도로 부처님과 대화하고 기초교리를 배우며 반야심경사경, 족비예불교육 등과 부처의 탄생에서 열반까지를 법사를 통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도 예불(칠정례)과 좌선, 경행을 거치고 밤 9시에 비로소 잠자리에 들면서 하루 일과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자기발전을 도모하는 등 그동안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수행의 길을 체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오른쪽으로 누운 열반자세인 와선과 교리 퀴즈, 부처님께 편지쓰기 등 부처와 가까이 하는 시간을 갖고 송호물놀이장을 찾아 물놀이와 각종 게임을 통해 심신의 피로를 풀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수련에 참가한 학생들은 쉽지 않은 산사생활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시험하고 각오를 굳게 다지는 불교적인 수양을 경험하면서 맑은 정신을 가지며 올바르게 세상을 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수련을 주관한 이암사 사무장 여운희(45)씨는 "이번 작은 수련회를 통해 부처의 살아있는 교리를 들려줌으로써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나라의 동량들로 자라날 수 있는 정신적 수양을 터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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