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강구성 충북도의회 의원

▲ 사진=한상현 기자

"대학3년 중퇴란 아픈기억
?만학열정 의정활동에 도움"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를 시켜라"

강구성(59) 충북도의회 의원은 최근 스티븐 코비 저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을 탐독하고 있다.?

그만큼 성공을 위해서는 자기뿐만이 아니라 타인의 의견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주민들을 대표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진 정치인들은 더더욱 그래야 할 것이다.

강 의원은 이 책을 통해 또 다른 대인관계법을 정립하고 있다고 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안다는 공통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일까. 강 의원은 10여년간의 의정활동에서 앞서서 말하는 법이 없다. 그만큼 타인의 얘기를 충분히 청취한 뒤 그제서야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다.

강 의원은 지난 91년부터 98년까지 옥천군의회 1, 2대 의원을 지낸 후 2002년 제7대 도의회 의원이 됐다. 광역의원으로는 초선이지만 지방의원으로는 어엿한 3선이다.

그는 유달리 배움에 대한 욕심이 강하다. 홍익대 3년 중퇴라는 쓰라린 기억이 그를 또 다시 배움의 현장으로 내몰았다. 강 의원은 고향인 옥천과 지근거리에 있는 대전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졸업장을 결국 받았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현재는 같은 대학 같은 과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느즈막하게 공부를 시작해 보람도 큽니다. 의정활동에도 도움이 되고요. 하지만 교수들이 다소 불편해 하는 것 같아요(웃음)"

강 의원은 10년이라는 의정활동 기간은 물론, 대학 및 대학원 수업에서 조차 결석을 용납치 않는까닭에 자신보다 젊은 대학교수들이 그의 눈치(?)를 볼 때도 있다며 멋쩍어 한다.

도의회에서 지방분권 및 국가균형발전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충북지역의 발전동력이 중심부에서만 맴돌고, 멀리있는 남·북부로 파급되지 않는 점이 늘 아쉽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균형발전도 중요하지만 특히, 충북의 불균형이 심각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강 의원은 전체 27명의 도의원과 150만 도민 그리고 시민단체가 합심해 충북의 균형발전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때라고 강조한다.

약?? 력

▲출생 : 충북 옥천
▲학력 : 대전대 졸업, 대전대 대학원 석사 과정 중
▲경력 : 옥천군의회 1~2대 의원, 옥천군의회 2대의장, 옥천청년회의소 회장, 옥천군 태권도협회장
▲수상 : 국민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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