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주)발해

▲ 지난해 10월 3개사가 뭉쳐 청주문화산업단지에 입주, 충북 유일하게 3D 구조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주)발해 직원들이 세계적인 IT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상현기자

(주)발해는 지난해 10월 3D 모델링과 3D 애니메이션을 전문으로 하는 Co-Tech, 온라인 분야의 SO,THIS 및 미디어·영상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던 3개사가 뭉쳐 탄생했다.

(주)발해는 웹사이트와 전자상거래 구축 등을 담당하는 온라인사업부와 3D 구조설계, 3D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을 주로하는 3D 사업부, 영상촬영 및 편집, 인터넷방송 구축 등을 맡은 영상사업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청주문화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주)발해는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3D 구조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전력연구원의 용역을 맡는 등 이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주)발해는 2005 청주국제공에비엔날레와 청주시청 외국어 홈페이지, 청풍명월 21, 충북도 전략기획산업기획단, 청주시 중소기업 제품홍보 사이트, 진천교육청, 율량·사천동사무소, 수곡1동사무소 등의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주)발해는 홈페이지 구축 뿐 아니라 인터넷 방송에도 강점을 보이며 청주시와 청원군의 인터넷 방송국과 2005 청원 유채꽃 축제 실시간 라이브방송 시스템 구축하고 서비스를 담당하기도 했다.

충북행정기관 홈피 구축

(주) 발해는 오는 9월 충청남북도와 대전시가 공동 주최하는 KOEX박람회에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온 '홈피야'를 출품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국제 콘텐츠 박람회에 출품해 커다란 관심을 모았던 홈피야는 그동안 기술적인 보완 등을 거쳐 이번 박람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된다.

홈피야는 기존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한번 구축하면 변경하기 어려운 단점을 보완해 월별, 계절별로 원하는대로 홈페이지를 변경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으며 제작, 유지, 보수비용도 기존의 300만원대에서 크게 낮아진 50만원대에 불과해 그동안 고비용으로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업체들의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발해는 또 회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3D 구조설계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들과 디자인에서부터 제품 개발 등의 협력관계를 맺고 중소기업과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함께 (주)발해는 학습용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나서 지난 1월 '동화로 배우는 즐거운 한자'를 개발한데 이어 어린이들의 경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신나는 경제놀이'를 오는 10월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주)발해는 단순 소프트웨어로는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보고 문화(Culture)와 기술을 접목한 CT개념을 도입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술개발 총력 세계와 경쟁

(주)발해는 아직 월 매출 규모가 1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인건비를 제외하고는 전액을 기술개발에 투자하는 한편 (주)발해의 쌍두마차인 심주섭 대표이사와 이종일 기술이사가 경영과 개발을 각각 맡아 발해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심주섭 대표는 "충북도내에만 200개가 넘는 소프트웨어 업체가 난립하고 있어 행정기관에 의존해서는 더 이상 살아남기 어렵다"며 "단순히 기능만 뛰어난 제품이 아닌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또한 "IT 산업의 미래 만큼이나 발해의 미래도 밝다"며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IT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권기석·사진=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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