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명 검거

경기불황을 틈 탄 각종 절도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천안경찰서는 11일 유흥비 마련을 위해 회사돈을 훔친 이모(25)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천안시 신부동 A자동차 배터리 납품업체에서 일해 온 이씨는 지난 3월 15일경 물품대금 10만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 5월까지 약 2개월여 동안 43회에 걸쳐 총 570여만원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은 또 이날 자신의 채무 변제를 위해 자동차를 판매한 후 다시 자동차를 훔친 박모(31)씨에 대해서도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2003년 8월경 자신이 살고 있는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게 되자 전세금을 받을 목적으로 집주인 현모(40)씨를 협박, 현씨의 무쏘 차량을 편취하고 채무관계가 있던 이모(43)씨에게 채무를 변제하는 조건으로 빼앗은 차량을 넘긴 뒤 이씨가 차량을 판매하자 차량 소재를 파악해 다시 차량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새벽 4시30분경 천안시 성정동 모 빌라 주차장에서 승합차량 내부에 몰래 침입해 동전을 훔치려던 김모(33)씨가 현장에서 붙잡혀 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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